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아이폰13 별 것 없네…삼성, 인기몰이 '갤Z플립3·폴드3'에 쓴웃음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15:37

출시 한 달 지났지만 "아직 제품 못 받았다" 문의 지속
새 아이폰 실망감·수요예측 실패로 품귀현상 장기화될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출시 이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사전구매 고객 대상 개통기간을 두 차례나 연기했는데,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고질적인 수요 예측 실패가 되풀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지난 15일 공개된 애플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가 생각보다 평이하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품귀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개통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지난달 27일까지였던 사전개통기간이 이달 15일까지로 연장됐으므로 개통기간 연장만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샵에서 고객들이 갤럭시Z플립3와 Z폴드3를 살펴보고 있다. 2021.08.12 kilroy023@newspim.com

삼성전자측은 "일부 매장별 모델, 컬러 등 재고 불균형으로 원하는 모델로의 개통이 어려운 고객 분들을 위해 전 모델 대상 예약자 개통기간과 사은품 신청기간을 아래와 같이 다시 한번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재고 불균형의 문제라는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삼성전자가 또 다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해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갤럭시S20 수요 예측에 실패한 바 있다. 예년처럼 초기 판매량이 35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해 제품을 미리 생산했지만 전체 판매량은 이에 미치지 못한 반면, 오히려 가격대가 높아 판매량을 낮게 잡았던 최상위 모델 갤럭시S20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50~60%에 달하면서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지 못한 것. 그 전 해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를 출시하며 비슷한 문제로 초반 품귀현상을 겪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집계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예약 수요는 92만대다. 보통 사전예약 숫자는 가수요 및 중복예약이 포함돼 실수요는 집계된 숫자의 60~70%에 불과하지만, 이번에는 사전예약 물량 대부분이 실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추정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최근까지 실제 판매량은 80만대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밝힌 사전예약 물량 중 갤럭시Z플립3의 비중은 70%에 달한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쏠리는 모델도 갤럭시Z플립3다. 최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3의 디자인과 스펙이 전작과 거의 동일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혁신이 없다"는 실망감이 나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갤럭시Z플립3 품귀현상은 예년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3세대 폴더블폰의 흥행이유는 무엇보다도 가격적인 이유가 크다"며 "삼성이 폴더블폰의 사용 경험 늘리기에 집중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초기 흥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