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수소트램 상용화 앞당겨 진다…현대로템, 수소사업 가속도

기사입력 : 2021년09월26일 11:03

최종수정 : 2021년09월26일 11: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소트램' 상용화 계획...'현대로템' 중심축
레일솔루션·에코플랜트사업본부 등 역할↑
수소 추출 설비, 수소 충전 디스펜서 개발 한창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친환경 수소트램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철도전문 기업인 현대로템이 중심축을 담당하며 수소 사업이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협업을 바탕으로 수소트램 상용화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24억원을 투자해 수소트램을 상용화하는 '수소전기 트램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글로벌 탈(脫) 탄소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중심의 수소 모빌리티 영역을 철도까지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트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수소차 시장에선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8년 출시한 '넥쏘(NEXO)'가 세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 수소트램 급부상...시장규모 2050년 18조원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소트램 또한 전철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소트램은 차량 내 탑재된 수소탱크나 수소 연료전지 스택으로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달리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력설비 등 외부동력공급 인프라가 필요한 기존의 전철(유가선)과 달리, 전력설비 등 외부 동력 공급 인프라가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건설비가 저렴하고 실내외 공간 활용이 높다.

시장에선 글로벌 철도차량 시장 중 동력원을 수소연료전지로 대체 가능한 규모를 오는 2025년 7000억원 2030년 4조원, 2050년 18조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현대로템은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수소트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23년부터 울산시 유휴 선로인 '울산역↔울산항'에서 누적 2500km이상 주행하며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 주행패턴을 검증하겠단 계획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수소연료전지트램 컨셉카를 시범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70km/h 속도로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정부는 수소트램 양산 시점을 2024년으로 정했다.

◆ 현대로템, 수소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 발돋움

현대로템은 향후 그룹 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경전철 등 철도차량을 제작·공급하는 레일솔루션 사업 부문에선 무가선트램, 수소전기트램 등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에코플랜트사업본부에선 수소충전소, 수소추출기 등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구가 한창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전기 트램 ▲수소생산용 리포머 생산기술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 ▲수소충전소 디스펜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지난 8월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레일솔루션 부문은 전체 매출액(1조3641억원) 중 57%(7788억원)를 에코플랜트 부문은 12%(1616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매출액과 그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순수 기술 도입 후 국산화가 진행 중인 수소 추출 설비 등은 우리나라 에너지 인프라 구조를 고려할 때 가장 현실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수소 추출기 수주 및 구축 사업이 진행 중으로 일 평균 640kg 정도 수소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충전 디스펜서는 개발이 완료됐고 수소 거점 생산부터 운송, 충전에서 활용까지 일괄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트램도 시운전에 성공한 만큼 수소 생산 및 공급부터 사용까지 종합 수소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고부가가치 차량 및 독자모델 개발을 확대하고, 고품질 차량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 원가 경쟁력 제고 및 제조기반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