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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톱픽] 서학개미, 나스닥에 베팅...1000억원 순매수

기사입력 : 2021년09월26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6일 07:00

1위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학개미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나스닥 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통 큰 베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9월 20일~9월 23일) 국내 투자자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를 9044만달러(한화 약 1062억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3514만달러(412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표=한국예탁결제원]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는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군 종목 중 하나다. 올해 초 하위권이었으나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점차 순매수 규모를 키우고 있다.

2위는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3024만달러(355억원) 수준이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다. 가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 상승하면 30%의 수익률을 낸다. SOXL은 지난달 저점을 찍은 후 서서히 주가를 회복 중에 있다.

3위는 FNGU(BANK OF MONTREAL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2583만달러(303억원) 수준이다. FNGU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일명 'FAANG'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다. 올해 초부터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점차 늘고 있다.

4위는 반도체용 노광·검사장비 공급사 ASML(ASML HOLDING NV ADR)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2101만달러(246억원)다. ASML은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D램 고객사들이 향후 수년간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이 ASML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5위는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다. 순매수 규모는 1730만달러(203억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6일 7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고 최근에는 윈도우11의 장점을 극대화한 노트북 및 태블릿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INVESCO QQQ TRUST SRS 1 ETF
▲UPSTART HLDGS INC ▲DIREXION DAILY TECHNOLOGY BULL 3X SHS ETF ▲PLUG POWER ▲PROSHARES ULTRAPRO S&P 500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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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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