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지 품질 우수성 인정받아
친환경 경영 위한 상호협력 기대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석유수지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 미쉐린 우수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타이어 제조 시 혼입하는 필수 원자재인 석유수지를 미쉐린에 공급하고 있다. 석유수지는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는 주된 기능을 하는 동시에 고무를 비롯한 다른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혼화성(混和性)을 높이는 소재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지난 22일 프랑스 미쉐린 본사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플로랑 메네고 CEO(사진 가장 왼쪽)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시상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2021.09.27 wisdom@newspim.com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품질 측면에서 결함이 없고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 '좋은 제품을 제때 공급하는 믿을만한 공급사'로 인정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에 신속히 대응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석유수지 공급망의 혁신성도 미쉐린의 찬사를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초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새로운 물류 거점을 두고 유럽지역 직배송을 지원해 지난 3월 수에즈 운하 폐쇄에 따른 물류 대란에도 공급망을 정상 가동하며 적기에 납품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지역의 기록적인 한파로 물류난을 겪을 때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공급망을 정상 가동하며 미쉐린 현지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공급망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쉐린과 꾸준히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타이어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를 통해 친환경성을 가늠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대비한 협력을 해왔으며 현재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에도 공동 대응 중이다.
박태준 코오롱인더스트리 본부장은 "미쉐린 우수공급업체로 석유수지 공급사가 선정된 것도, 국내 기업이 수상한 것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처음"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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