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정부 채용박람회도 '바늘문'…취업성공률 10% 그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6개 지청서 3년간 51회 개최
구직자 1만7804명 참여…1817명 취업
서울센터 취업률 불과 5~6%에 그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채용박람회 취업률이 1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악화된 상황에서 채용성공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채용박람회 실적' 자료에 따르면 고용부 6개 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3년간 총 51회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여기에 총 1만7804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1817명(10.2%)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직자 10명 중 1명만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BK 내일(來일)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19.07.03 alwaysame@newspim.com

연도별도 살펴보면 2018년 7930명의 구직자 중 취업자 822명(10%), 2019년 9418명의 구직자 중 취업자 860명(9%), 2021년의 경우 8월까지 구직자 456명 중 취업자 135명(29%)이 취업에 성공해 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더욱이 지난해의 경우는 코로나로 인해 채용박람회를 실시하지 않았다. 
 
기업과 구직자간 매칭 비율도 2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3년 간 중소기업 950곳이 참여해 8558명의 구인을 희망했다. 다만 실제 취업한 인원은 1817명에 불과해 참여한 기업과 구직자가 매칭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센터에서 실시한 채용박람회의 취업률은 2018년 6%, 2019년 5%에 불과해 6개 지방청 중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정부는 지난 3년간 채용박람회에 총 10억9800만원을 투입했다. 2018년 4억8400만원, 2019년 3억1400만원, 2021년 3억원 등이다. 즉 11억원을 투입해 1817명을 취업시킨 셈이다. 

장철민 의원은 "기업들이 계획했던 것보다 채용을 많이 하지 않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시킨다는 채용박람회가 정작 구인·구직자들에게 미스매치를 더욱 크게 느끼게 해주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구직기술과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구직자들이 박람회를 통해 가장 원하는 것은 취업"이라며 "박람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구직자들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채용실적이 있는 기업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구인‧구직간 매칭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