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반발 확산되나…일부 학부모들 국회서 반대 시위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16:35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16:35

"학습권 침해·안전 위협받지 않는 환경 고려돼야"
서울시교육청, 추가 취소 신청은 접수되지 않아…"접수시 취소 절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의 반발이 컸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9곳에 대해 '사업 철회'를 결정했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해당 사업에 대한 국정감사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시민단체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측은 28일 국회 앞에서 교육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들이 나서서 반발하고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야 (학교에 대한) 정밀진단이 실시되는 실정"이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계획이 처음부터 잘못됐음을 시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이름만 바꾼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학교공간혁신을 추진하는 교육부 미래교육추진팀이 학교 심의에 사전 기획 용역을 맡았던 기관 관계자들을 또 참여시켜 '셀프 심의' 의혹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07 kilroy023@newspim.com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지어진 지 40년 이상된 학교 건물에 2025년까지 예산 18조 5000억원을 투입해 '미래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편하겠다는 사업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5일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셌던 서울 학교 9곳의 사업 추진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서울에서만 213개교가 이 사업 대상에 포함됐지만, 대방초, 신용산초, 여의도초, 여의도중, 연희초, 영본초, 용강중, 언북초, 중대부중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들은 △학생·학부모 의견수렴 부족 △학생들이 임시로 머무르는 모듈러 교실(이동형 임시 교실) 안정성 부족 △사실상 혁신학교로 가기 위한 교육당국의 사전 작업이라는 이유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일부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실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파악한 학교운영위원회 의견 수렴 학교는 서울에서만 개축 대상 93개교 중 13곳(14%)에 불과했다. 지난 2월 해당 사업 계획에는 학교운영위원회 등 절차를 거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임시로 다녀야 할 모듈러 교실에 대한 안전성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건물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는 1~2년 사이에는 학생들은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교실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모듈러교실이 일반건물 수준의 내진·소방·단열·에어컨·방음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불신이 커진 상태다.

이날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측도 "공사 중 학생들의 안전은 서울시교육청의 책임이 아니라는 태도, 학부모들의 오해와 거부감이 너무 좋은 이 사업의 걸림돌이라는 태도 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건축이 계획된 지역의 학교 개축은 재건축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학교 개축 문제는 서울시 또는 지자체와 논의해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지 않고, 안전에 위협받지 않는 환경을 마련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서 발표한대로 사업에 반대한 학교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아직까지 사업 철회를 신청한 학교는 추가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