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요금 인상 신청 없었다"
"4분기 가스·상하수도 요금 동결"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연말까지 추가적인 공공요금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도시가스·철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철도·도로 등은 요금 인상 신청 자체가 제기된 것이 없다"며 "관련한 사전협의 절차가 진행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스 상하수도 교통 쓰레기봉투 등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가능한 한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 2021.09.29 photo@newspim.com |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대응해 물가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 차질, 물류 병목현상 지속과 국제유가 상승폭 확대 등 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요국의 물가 전망이 기존에 비해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덧붙여 "한국도 농축 수산물·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칫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말까지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차관은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확산되지 않도록 물가 안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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