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경기 발전 공약 발표..."경기북도 설치 및 전략산업 육성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30일 13:21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13:21

"K-반도체 벨트 완성해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
GTX D 전면 재검토 및 A·B·C 조기 착공도 약속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경기지역 발전 공약으로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내의 격차도 빨리 완화하고 해소해가야 한다. 경기 북부만 인구가 390만 명,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 규모이지만 재정자립도는 북부가 29.9%, 남부가 45.3%로 격차가 크고 그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이낙연 캠프] 2021.09.30 mine124@newspim.com

그는 이어 "경기도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평화협력과 북방경제 거점으로 만들고 강원도 접경지역과 연계해 평화경제협력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고성을 오가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를 건설하고 향후 경의선 남북고속철도화 사업을 통해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유라시아 고속 철도망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반도체 관련 소부장 클러스터를 구축해 K-반도체 벨트를 완성하는 등 경기도를 미래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5월에 김포골드라인을 출근시간에 탔는데 참으로 참담했다"며 "그런 교통지옥을 해결하는 것은 '교통 정의'의 문제다.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경기도민이 257만명, 그분들의 출근 시간이 평균 1시간 24분인데 이런 문제들이 경기도는 물론이고 국가경쟁력에도 엄청난 손실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러한 경기도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직주근접과 교통 정의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GTX-D 노선은 전면 재검토 및 A, B, C 노선은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종합 발전 전략으로는 "초거대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친환경․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안전한 포용 도시의 5대 발전 전략을 통해 국제 경쟁력과 수도권 거주 국민의 행복 지수를 더욱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인프라, 교통망, 주택공급 등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산층 경제 5대 성장전략으로 좋은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여 고용률 70%와 노동소득 분배율 70%를 달성하고 연간 20조원을 투자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손실보상은 고정비를 포함하고 피해 기간 산정도 확대하겠다"며 "추가 20조원을 투자해 한국형 임금보호제(PPP)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내 집 마련과 주거복지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국가 보증제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 상향 등 내 집 마련을 국가가 더욱 지원하겠다"며 "민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양질의 공공주택 100만호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 국가책임제도 시행해 만 5세까지 월 100만원의 영유아수당을 지급하고, 어르신들께 드리는 기초연금을 월 50만원으로 올리겠다"며 "유치원 무상급식과 경로당 무료중식도 시행하고, 온종일 초등학교제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