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남도바닷길 광역테마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역테마버스는 광양과 여수, 순천, 보성 등 테마여행 6권역 4개 시군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하기 위해 기획된 광역관광상품으로 광양~여수, 순천~보성 등 2개 코스로 엮었다.
남도바닷길 광역테마버스 운영 [사진=광양시] 2021.09.30 ojg2340@newspim.com |
5000원으로 감성 가득한 낭만로드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광역테마버스는 4인 이상 예약 시 매일 운영하며, 2개 코스 모두 KTX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양~여수 코스는 오전 10시 30분 여수EXPO역을 출발해 망덕포구,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를 투어하고 광양불고기 특화거리에서 중식을 즐기게 된다.
중식 후 구봉산전망대를 투어하고 여수로 이동해 오동도, 이순신광장,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을 투어하고 오후 7시 여수EXPO역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순천~보성 코스는 오전 10시 순천역을 출발해 순천만습지를 투어하고 보성 태백산맥 문학거리에서 중식을 즐긴 후 태백산맥문학관, 율포솔밭해수욕장, 대한다원,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차례로 투어하고 오후 7시 순천역으로 회귀하는 여정이다.
투어 전날 오후 4시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탑승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탑승요금은 일반 5000원, 학생과 경로는 3000원이고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승 시 무료 탑승 가능하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최근 개방한 배알도 섬 정원, 배알도 별 헤는 다리,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는 가운데, 광역테마버스가 접근성을 높이며 더 큰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여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