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제7차 재정운용전략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군 복무 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559억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제7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 장병 정보통신기술(ICT) 정예 요원화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이 논의됐다.
먼저 정부는 내년부터 군 장병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병들은 군 복무기간인 15개월 동안 외부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맞춤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부는 내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2026년까지 참여대상을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으로 53억원이 책정돼 향후 5년동안 총 559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뉴스핌]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열린 '제3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 2021.09.24 photo@newspim.com |
미래먹거리 산업 분야의 인력양성도 강화한다. 정부는 관련분야 내년도 예산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어난 규모다.
AI,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 수급을 파악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의 노하우 등을 활용해 기업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사업 투자도 강화한다. 지역 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대응기금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마련됐다. 기후대응기금은 2조5000억원 규모로 편성돼 온실가스 배출기업과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주요 재원은 온실가스 배출기업에 부과하는 배출권 유상할당 매각수입 등으로 조성된다. 또 환경부와 국토부 등 부처간 합의를 통해 교통세 세수의 7%를 기후대응기금 재원으로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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