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도심 복합·저층 주거지 도심 복합 사업, 1만120호
향후 3년간 입주 예정 물량 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 공개키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당정이 서울과 수원 역세권에 1만호 규모의 주택 공급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시장 안정과 서민 및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도심 내 우수한 위치에 1만호의 신축 주택 공급이 가능한 후보지를 추가 발굴하고 국민들이 주택 공급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TF에 따르면 1만호 제공은 역세권 도심복합 사업과 저층 주거지 도심복합 사업으로 나뉘었다. 역세권 도심복합사업은 △대림 역세권 1400호 △고덕 공무원아파트 부지 400호 △상봉역 인근 620호 △구(舊)봉천 1·2 역세권 650호 △고색역 남측 1500호 등 총 4570호를 공급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주택공급확대 TF 단장인 조응천 의원(가운데)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민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지원을 위한 도심내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TF는 대림 역세권, 고덕역 더블역세권 등 도심내 우수한 위치에 1만호의 신축주택 후보지를 추가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0.01 kilroy023@newspim.com |
저층 주거지 도심복합사업 예정지에는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4400호 △번동중학교 인근 420호 △구 권선구 113-1구역 703호 등으로 총 5550호 규모다. 이를 합치면 총 1만12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주택 공급과 함께 주택공급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향후 3년간 입주 예정 물량을 지역별, 시기별로 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에 제공하기로 했다.
사전 청약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자체 공기업이 민간에 이미 매각한 택지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하는 사업자에게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 공급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정부가 관련 지자체 협의를 거쳐 세부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주민 동의 확보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지구 지정을 거쳐 빠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민주당은 추가 주택 공급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누구나집' 프로젝트도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공급 TF단장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국감이 끝나면 다시 아이디어를 모아서 좀 더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동수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지난 번에 누구나집을 발표해 11월 말 경 우선대상자가 확정될 것이며 2차 누구나집 분량도 고민하고 있다"라며 "서울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도 일부 누구나집이 가능하면 그 형태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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