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시는 대전문화재단을 중구 대흥동 '제2기 테미오래'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테미오래는 1930년대에 조성해 충남도 도지사와 부지사, 도청과 경찰청의 국장급 관료들에게 제공했던 관사촌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테미오래 수탁기관 공개모집에는 5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전시 '테미오래' 전경[사진=대전시] 2021.10.01 memory4444444@newspim.com |
선정위원회는 수탁자의 비전과 목표, 사업계획, 조직과 인력, 재정 및 시설운영 등을 평가하고 대전문화재단을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전국 유일의 관사촌으로 근대건축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테미오래를 지역문화예술 진흥, 문화재생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등 6개 문화시설을 수탁받아 운영한 경험과 조직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문화재단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테미오래를 운영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그램, 테미오래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문화 특화프로그램을 차별성 있게 운영해 테미오래를 지역관광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철웅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문화재단과 제1기 수탁자의 업무이관 절차를 원만하게 추진하겠다"며 "테미오래가 일상에서 편히 찾는 원도심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제2기 수탁자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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