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가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 3곳(송죽매,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체류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확진자 3명이 각각 3곳의 유흥주점에서 종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가 유흥시설 방문자는 증상 없어도 진단검사 받아야 한다며 유흥주점 3곳의 동선을 공개했다. 2021.10.02 tcnews@newspim.com |
제주도의 이번 유흥주점 방문자의 동선 공개는 △확진자 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접촉자 및 전파 위험 없는 장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동선에서 제외함 등의 원칙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에 3곳의 유흥주점을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유흥시설은 업종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이 다수이고, 오랜 시간 체류하며 음주하는 상황에서 밀접 접촉에 따른 감염 위험도가 높아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유흥시설은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신분 노출을 우려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연쇄 감염과 확산세 차단을 위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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