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접종완료자 118만2708명...접종률 49.3%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유지'에 따라 현행 3단계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이에따라 방역수칙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다만 돌잔치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3단계에서 16인까지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49명까지 가능하도록 생업시설의 수칙을 일부 조정했다.
또 결혼식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함에 따라 기존 2단계 수칙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1.10.02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지난 달 26일과 30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잇따라 갖고 외국인 관련 집단감염의 파급효과, 대구시 의료 체계, 소상공인·자영업 분야 방역 수용성 등 방역상황을 꼼꼼히 평가한 후 3단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지역 내 외국인 중심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방역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시설에 대해 핀셋방역을 강화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노래뮤비방 등 유사업종에 대해서는 노래방과 같은 방역수칙 적용이 가능하도록 방역수칙에 명시하고, 자유업을 비롯 무허가·미인가‧미등록 시설에 대해 기존 방역수칙 적용이 가능한 유사시설의 규정을 적용해 적극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10월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이므로, 10월 초 2번의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사적모임 자제',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증상이 있을 시 검사받기'를 꼭 지켜달라"고 주문하고 "현재 확진자의 90% 이상이 미접종자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했다.
2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신규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80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5664명이다.
또 같은 시각 기준 대구지역의 1차 백신 접종자는 176만5191명으로 이는 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73.5%의 접종률을 보였다.
또 접종완료자는 118만2708명이며 이는 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49.3%의 접종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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