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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슈퍼위크, 이재명 "가짜뉴스로 이재명 죽이기, 때릴수록 더 단단해진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03일 17:10

최종수정 : 2021년10월03일 17:10

이낙연 "부패와 비리 사슬 끊어내야, 자유로운 사람만이 가능"
추미애 "개혁 저항세력 수법 따라간 사람, 후보 자격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중대 기로인 2차 슈퍼위크가 열리는 3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낙연·추미애·박용진 후보도 대장동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라며 "때릴수록 저는 더 단단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세력과의 최후대첩"이라며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다. 부동산 투기 없고 집값으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선 경선 후보들이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10.03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는 "개발 이익을 100% 민간업자 주려고 권력을 동원해 공공개발을 막은 것도, 화천대유에서 부정한 돈 받아 챙긴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이재명이 있었기에 5500억 원이라도 환수했다.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으면 5500억 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에 다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비유해 "어떤 젊은이는 첫 출근한 산업 현장에서 죽어가는데, 어떤 젊은이는 오십억 퇴직금을 받는다"라며 "지금 거대한 국기문란과 부정부패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치검찰은 듣도 보도 못한 국기문란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게 됐다. 그 사람은 손바닥에 임금왕 자를 쓰고 다녔다"라며 "법과 상식으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성남시는 요지경 같은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라며 "모든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이 일은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추미애 후보도 "부패 기득권 카르텔의 실체가 대장동 비리로 대선 한복판에 떠올랐다라며 "대장동 특검과 정부합동수사본부하자고 한다. 시간 끌기, 물 타기, 의혹 부풀리기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개혁 저항세력을 제압할 권한과 힘이 있었지만, 그들의 수법대로 따라갔던 사람은 민주당 후보 자격이 없다"라고 이낙연 후보를 노렸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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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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