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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또 과반 압승한 이재명, 결선 없는 후보 선출 21만4000표 남았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03일 20:40

최종수정 : 2021년10월03일 20:40

이낙연 "가능성 열려, 수사 과정과 결과 예의주시"
대장동 의혹에도 이재명 누적 득표율은 높아져
10일 서울 경선서 결선 없는 대선후보 선출 전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결선 투표 없는 이재명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인천 지역 경선과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이 후보는 앞으로 21만3792표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다.

인천과 2차 선거인단 투표 압승으로 이재명 후보는 누적 표수 54만5537표 54.90%를 얻었다. 이낙연 후보는 34만1076표로 34.33%였고, 박용진 후보가 1만6185표로 1.63%, 추미애 후보 9만858표 9.14%였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9511명 중 민주당은 목표로 하는 경선 투표율 70%를 가정할 경우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75만9329표 이상을 얻어야 추가 경선 없이 후보로 당선될 수 있다. 이제 21만3792표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조건을 확보한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경선후보가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 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개표에서 승리를 차지한뒤 연설회장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10.03 kilroy023@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 경선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 순회 경선과 선거인단 투표에서 모두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서울 지역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장동 의혹) 수사 과정과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결선 투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전망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하는 등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본격화되면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한 복판에서도 점차 득표율을 높여왔다. 인천 경선 이전에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53.51%이었지만, 인천과 2차 선거인단 발표 이후 54.90%으로 늘렸다.

대장동 위기 앞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결집력을 발휘한 것이다.

이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후보가 이날 순회 경선 직후 기자들에게 "마음은 추미애인데 1번한테 표를 던졌다고 미안하다는 문자가 온다"면서 "아무래도 국민의힘 게이트에 대한 방어적 표가 1위 후보에게 모였지 않나 싶다. 그 표 속에는 추미애 표가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은 오는 9일 경기, 10일 서울과 3차 선거인단 발표가 남아있다. 서울·경기 지역 선거인단 30여만 명과 3차 국민·일반 선거인단 30만 명 등 60여만 명이 투표를 진행한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표 차는 20만4461표로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은 하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될 사람을 밀어주는 밴드웨건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10일 이 후보가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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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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