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고의 흥행 뮤지컬 '레베카'에 옥주현, 신영숙,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에 이르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5일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캐스팅 영상을 공개하며 여섯 번째 시즌을 완성할 주조연 캐스팅라인업을 발표했다.
공개된 캐스팅 영상은 묵직한 피아노의 선율이 흐르면 거친 파도 소리를 시작으로 작품 전체의 스토리를 빠른 전개로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10.05 jyyang@newspim.com |
막심 역에는 민영기가 2017년 이후 다시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매력적인 카리스마와 강렬한 보이스로 무대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김준현이 또 다른 '막심' 역으로 여섯 번째 시즌에 첫 합류한다. 또 대극장과 소극장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신만의 섬세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녹, 브라운관의 시청률 보증수표 이장우가 뮤지컬 '레베카'의 주인공 '막심'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레베카의 신임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받아온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 역엔 초연부터 흥행공신으로 극을 이끌어온 신영숙과 옥주현이 나선다.
여리고 순수한 여인이었으나 강인하고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나(I)' 역엔 초연 멤버인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그녀와 내연 관계를 맺고 있는 '잭 파벨'은 최민철과 이창용이 연기한다. 이밖에 김지선, 한유란, 류수화, 김경선, 문성혁, 변희상, 임정모, 김지욱, 김용수, 김현웅 등 실력파 배우들의 합류로 탄탄하고 빈틈없는 서사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레베카'는 오는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2월 27일까지 3개월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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