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야채 등 대부분 생필품 교역
에너지·무기류 등 제재 품목 없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의 대(對)이란 교역액은 연간 1억달러 수준으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이 어떤 제재조치를 추가로 적용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란 교역액 연간 1억달러 수준…사실상 끊겨
우리나라의 대(對)이란 교역액은 연간 1억달러를 소폭 넘어서는 규모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억 2878만달러(약 1902억원)로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수입액은 161만달러(약 24억원)로 전년대비 81.4% 급감했다.
이는 이란과의 교역이 전성기를 이뤘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133분의 1 규모로 축소된 규모다. 사실상 교역이 거의 끊겼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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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란과의 교역액은 174억 2600만달러(약 25조 7382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60억 6800만달러(약 8조 9624억원), 수입액이 113억 5800만달러(약 16조 7758억원) 규모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란과의 교역액은 과거와 비교하면 사실상 끊긴 수준으로 미미하다"면서 "특히 무기류나 에너지와 같은 규제품목 거래는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부분 생필품 거래…"제재 품목 철저히 준수"
이란과의 거래 품목은 대부분 생필품이다. 특히 국제사회가 제재하고 있는 품목은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수출입 10대 품목을 보면, 대추나 무화과 등 과일을 비롯해 전기기기나 타일 등 일부 생필품들이 포함되어 있다(표 참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 제재가 심화되면서 에너지, 원자재 등 핵심 품목들은 일체 금지된 상황이다.
때문에 미국이 추가적인 제재에 나서더라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미국의 이번 대응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란과의 교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이 추가적인 제재에 나서더라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