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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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전경[사진=거창군]2021.10.05 yun0114@newspim.com |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피(검은 딱지) 형성이 특징적이므로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에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림축산관련 작업(텃밭 작업, 작물 수확 등)에 참여한 환자의 비율이 높으므로 밭농사, 과수원, 목축업, 산일(밤 줍기) 등과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시 작업복과 토시 착용,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 옷을 벗어 두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에 발열, 심한 두통,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