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제주지역의 여성 프리랜서의 노동 보호와 지원을 위해 '제주지역 여성 프리랜서의 노동 특성과 정책 지원방안–문화, 관광,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선민정 연구위원)를 발간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제주지역 여성 프리랜서의 노동 특성과 정책 지원방안–문화, 관광,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10.05 tcnews@newspim.com |
이 연구에서는 프리랜서 현황 및 정책 분석과 더불어 도내 문화, 관광,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프리랜서에게 프리랜서 진입 계기, 업무 내용 및 일하는 방식, 일의 안정성 정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등을 심층면접조사 했으며, 해당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GI)을 병행해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여성 프리랜서들은 그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프리랜서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환경으로 인해 프리랜서를 선택하기도 했는데, 그들은 일반근로자와는 달리 다양한 지원 혜택에서 배제돼 근로조건 및 근무환경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프리랜서는 문화, 관광, 교육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받는 교육·훈련 지원, 공간이나 장비, 복리후생,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4대보험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들로부터 배제되어 있다.
또한 근로기간은 단기적으로 나타났으며 근무환경은 일정한 작업 공간이 없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재해의 위험성도 높게 나타났다. 일감을 직접 구해야 했으며 경력도 산정되지 않는 급여 기준에 따라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 혼자 일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나 협업하기도 어려웠다.
나아가 문화, 관광, 교육 분야 여성 프리랜서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큰 타격 입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문화·예술 행사와 단체 및 패키지 관광, 교육 강의 등이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수입이 급격하게 줄어 적금 해지, 대출 의존 상황도 발생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주지역 여성 프리랜서의 노동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정책방안으로 △사회적 보호 장치 마련 △실태조사 실시 및 종합계획 수립 △프리랜서 지원 플랫폼 구축 △교육․훈련 지원 △코로나19 대응 경제적 지원 △프리랜서 노동시장에서의 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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