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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식량 해외의존도 심각…김승남 "곡물 자급률 3.4% 불과"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6:07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6:07

"국제곡물가격 안전→주의단계 상향"
"우리나라 곡물자급률 높여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5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적인 식량안보 위기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민간 차원의 해외 곡물 루트 개발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제 곡물가격이 '안전'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기후변화 여파로 식량 안보 위협이 높아졌지만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심각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쌀을 제외한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3.4% 밖에 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곡물 공급의 해외 의존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05 kilroy023@newspim.com

이어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200억원을 들여 해외 곡물조달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실패한 사례를 장관께서도 잘 알고 있지 않냐"며 "그런데 왜 국가 주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다시 확보할 의향이 없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최근에 포스코 등 민간 차원에서 해외 곡물 공급망을 개발하는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우리가 필요한 곡물의 해외 수입량은 1680만톤이지만, 민간 회사에서 조달할 수 있는 공급량은 40만톤 밖에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정부가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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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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