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9월 소비자물가 2.5% 상승…6개월 연속 2%대 기록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09:16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09:16

통계청, 2021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달걀 43.4%·상추 35.3%·휘발유 21% 급등
전세 2.4%↑…3년11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2%대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의 4차 확산세 이후 소비심리가 반등하면서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가 가격상승을 주도한 영향이다. 이달부터 전기료가 인상되고 정부의 통신비 지원 효과가 소멸되면서 이러한 물가 오름세는 연말까지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이며 지난 8월보다도 0.5% 상승한 수치다.

올해 들어 월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월(0.6%), 2월(1.1%), 3월(1.5%), 4월(2.3%),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 등이다.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기초적인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108.2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다. 지난 2017년 7월 1.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317개 품목으로 작성한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07.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

2021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1.10.06 soy22@newspim.com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다. 식품은 2.9%, 식품이외의 품목은 3.2 % 올랐으며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다.

특히 전세는 2017년 11월에 2.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월세도 마찬가지로 2014년 7월 0.9% 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채소·과일 등 계절과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하락했다. 2019년 12월에 -2.2%를 기록한 이후 22개월 만에 하락한 것이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교통(8.5%)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이 올랐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4.1%), 식료품·비주류음료(3.3%), 음식·숙박(3.0%), 주택·수도·전기·연료(2.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류·신발(-0.2%), 통신(-2.1%)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고 서비스는 1.9% 상승했다. 상품 중에서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이 각각 3.7%와 3.4% 상승했지만 전기·수도·가수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공업제품은 2012년 5월에 3.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 중에서는 집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0.1%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2.7%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달걀(43.4%), 상추(35.3%), 돼지고기(16.4%)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휘발유(21.0%), 경유(23.8%), 자동차용LPG(27.7%) 등 공업제품 가격도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개인서비스, 국제유가와 환율의 상승, 우유 원유 가격의 인상 등으로 상방요인이 더 많다"며 "이달부터 전기료가 인상되고 정부의 통신비 지원효과도 소멸되면서 공공서비스 요금도 상승요인 있어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