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단과 방법 안 가리고 정권 연장 앞장서"
"열성 지지자들 역선택도 일부 나오는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위장당원'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열성 지지자들이 일부는 위장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 우리가 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나아가야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다는 발언의 맥락"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 연장에 앞장서는 게 민주당 정부 아닌가. 그러니까 민주당의 열성 지지자들이 여론조사를 하면 역선택도 일부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1.10.01 kilroy023@newspim.com |
권 의원은 "이미 페이스북에 새로 가입하신 27만, 28만 명의 신규 당원들에 대해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는데 그걸 자꾸만 본말을 자꾸 전도시키려고 한다"며 "본질은 새로 가입한 당원들과 함께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마치 일부의 위장 당원 있는 건 사실"이라며 "민주당도 지난 총선 때 위장 당원 4만 명을 걸러냈다. 그러니까 공히 이렇게 양 당에 걸치시는 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일부의 그런 현실을 이렇게 지적을 했을 뿐이지 어떻게 정치하는 사람이 새로 가입한 당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그런 신규 당원들을 폄하를 할 수 있겠나.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자꾸 본말을 전도시키려 하니까 정치 프레임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에서 "우리당 경선 과정에서 내부 총질도 있고 민주당 개입도 있다"며 "위장당원이 포함됐다. 민주당 정권이 우리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주장해 신규 당원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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