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이후 5~6주→ 4~5주
"모더나 백신, 충분히 공급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간격을 기존 5주에서 4주 이후로 1주 단축한다. 현재 접종기관 내에 모더나 백신이 충분히 공급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을 1차 접종 이후 5~6주에서 4주~6주로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변경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 신제주이비인후과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2021.10.07 tcnews@newspim.com |
접종 대상자는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을 접종기관에 게시된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기관에서는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입고일 순으로 백신을 사용해 유효기한 내 백신을 통한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한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효과를 위해 1차 접종을 마치신 대상자는 2차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차 접종은 백신별 허가범위 내에서 누리소통망(카카오·네이버)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으로도 가능하다.
개인사정으로 2차 접종 예약일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에는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 변경을 할 수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4∼12주, 화이자는 5∼6주, 모더나 4∼6주로 변경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를 통해 2차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완료해 델타변이 확산 등 방역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가 조금 더 빨리 달성될 것으로 보고있다. 8일 기준으로 1차 접종은 3만6187명으로 총 3986만241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2922만18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신속한 접종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2차 접종 예약일을 1차 접종 4주 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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