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사이다도 공짜가 아니다. 우리(민주당)가 요새 대장동이라는 비싼 사이다값을 내고 있다"며 당내 대선 후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했다. '사이다'는 거침없는 언행으로 이 지사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8일 서울 금천구 비단길현대시장 상인회에서 열린 서울상인연합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08 photo@newspim.com |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지지자와 함께하는 감사회'에 출연해 "수십 년간 알았던 민주당이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매우 속상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정치를) 해야 한다"며 "시행착오를 하거나 시원시원한 말 한마디로 될 것처럼 하거나,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의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7일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이 지사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 지사 측은 이에 대해 "안타깝다, 유감스럽다, 선을 넘고 있다" 등 강하게 반발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