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도 축하메시지 보냈지 않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공식적으로 수여했다"며 대선 경선 무효표 논란을 일축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이 후보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라는 것이 사실 결과를 수용하기 마음 아프고, 저도 두 번이나 떨어지고 세 번째에 당대표가 됐기에 아픔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로 선출된 이재명(좌측)가 후보자 추천서를 들고 송영길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
그는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하고 제가 추천서를 부여했다.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 당헌당규는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어져 지난해 8월 이낙연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당규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어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원팀' 우려에 대해선 "원팀이 될 수 밖에 없다. 개개인을 넘어 민주당에 주어진 소명"이라며 "다같이 힘을 모을 수 밖에 없고, 대통령도 어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경선 과정이 잘 됐다고 분명히 명시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의제기된 것들은 선거관리위원회나 당 기구 공식절차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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