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2021년 노벨 경제학상, 데이비드 카드 교수 등 3명 수상..."최저임금 인상≠일자리 감소"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20:32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1:3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서 인과관계 방법론을 연구한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앵그리스트, 구이도 임벤스 등 세명의 경제학자에게 돌아갔다. 특히 노벨위원회는 카드 교수를 "최저임금 인상이 반드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021년도 노벨 경제학상에 데이비드 카드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 교수, 죠슈아 앵그리스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구이도 임번스 스탠포드대 교수를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이 노동시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자연실험에서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카드 교수는 1990년대 초반부터 최저임금, 이민, 교육의 노동시장 영향을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을 인상한다고 해서 반드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위원회는 또한 "특정 국가에서 출생한 사람의 임금은 새로운 이민자로 인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초기에 이민온 사람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다"는 점도 보여줬다고 카드 교수를 소개했다.

조슈아 앵그리스트 교수와 귀도 임벤스 교수는 인과관계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위원회는 1990년대부터 두 교수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정확한 결론이 자연실험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는 방법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자연실험의 데이터는 해석하기 어려우나 이들의 연구는 인과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한 우리의 통찰력을 향상시켰다"면서 그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카드 교수는 1956년 캐나다 겔프에서 태어나 1983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UC버클리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슈아 앵그리스트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나 1989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MIT 경제학과 교수이다.

구이도 임벤스 교수는 1963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태어나 1991년 브라운 대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한 후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 창립 300주년을 맞아 1969년 신설한 상이다. 어번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 가운데 카드 교수가 절반, 앵그리스트 교수와 임번스 교수가 나머지 절반을 받게 된다.

2021년도 노벨 경제학상 공동수상자, 데이비드 카드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 교수(좌), 죠슈아 앵그리스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중앙), 휘도 임번스 스탠포드대 교수(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