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우원식 "조달청, 전자 대금지급시스템 개선 위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09:2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09:28

"임금체불 예방한다더니 오히려 중소기업 기술탈취"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조달청이 전자 대금지급시스템 '하도급지킴이' 개선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원천기술을 탈취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우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하도급지킴이'는 건설현장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조달청이 운영해온 전자 대금지급시스템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 일환으로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거듭해왔다.

하도급지킴이는 원하도급사의 계좌가 압류될 경우 임금체불 위험이 있어 오랫동안 현장 개선 요구가 있어왔다. 반면 철도공단과 서울시가 사용하는 대금지급시스템은 발주기관이 가상계좌를 통해 노무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압류에 따른 임금체불 위험이 적은 편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1.06.25 kilroy023@newspim.com

우원식 의원은 "조달청이 문제 개선을 위해 철도공단·서울시의 대금지급시스템을 설계한 A사의 원천기술을 무단 활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조달청은 대금지급시스템 기술·구조도가 그려진 A기업의 자료를 무단으로 시중은행에 배포해 기술 구현 가능여부를 질의했다. A사가 조달청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조달청은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의 A사 기술사용은 저작권 침해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전에 저작권 침해에 대해 인지했는지에 대한 부분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우원식 의원은 "조달청은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중소기업 기술탈취 의혹에 휩싸였다"며 "A사의 문의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성실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