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문대통령, 대장동 의혹 첫 언급...靑 "이재명 면담 요청, 협의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5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5:07

문대통령 메시지, 오전에 나와
"말씀 전하실 때라 판단한 듯"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합동수사본부나 특별검사는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첫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만남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만남이 성사되면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관련이 없음을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0.12 nevermind@newspim.com

그동안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대장동 사건에 대해 거리두기를 해왔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원내대표가 연일 대장동 의혹 관련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질문에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청와대도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저도 합수본 구성에 청와대가 동의했다는 기사는 봤지만 기사에서 이야기한 부분은 근거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와 만남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최근에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언급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오늘 오전에 말씀하셨고, 아마 말씀을 전하실 때라 판단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가 합수본이나 특검과는 무관하게 검경 수사가 먼저인 것으로 해석해도 되나'라는 질문에 "해석은 제가 드린 대통령 말씀 내에서 하시면 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설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가 되면 중간에 구속 같은 후보 교체상황이 올 수 있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정정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캠프에선 제보가) 지라시라고 하는데 저는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들었다"며 "지금 일일이 밝힐 수는 없지만 대장동과 관련된 최소 세 사람의 당사자를 만났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연루돼 있다고 말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공개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지사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질의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도 정확한 판단을 못했다고 본다"며 "경선에서 이겼다고 한 직후에 메시지가 나왔다. 지금에서는 아마 청와대가 '서둘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설 의원 발언에 대해 "제가 전해드린 말씀으로 모든걸 갈음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