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헝다자동차(恒大汽車,00708.HK)가 2022년 초 부터 신에너지 자동차 첫 모델 생산을 개시힌다고 펑파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헝다자동차 류용줘(劉永灼) 총재(CEO)는 11일 헝다그룹 채무위기가 지속중인 가운데 텐진(天津) 생산기지에서 열린 합작 파트너 회의에서 2022년 초부터 첫번째 차량모델 '헝츠(恒驰)5'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헝다자동차는 현재 텐진과 상하이, 광저우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며 이가운데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신식부 두기관이 발부한 완성차 자격 허가를 보유한 텐진을 주력 기지로 삼고 있다.
2020년 헝다자동차의 실적보고에 따르면 헝다자동차는 자동차 제조를 위해 지금까지 총 474억 위안을 투자했다. 이가운데 249억 위안은 핵심 기술 구입과 자체 R&D 분야에 투입했으며 나머지 225억 위안은 공장 건설에 사용했다.
텐진 파트너 회의에서 헝다자동차 중역은 최근 헝다그룹 자금난에 대응, 헝다자동차가 해외 자산 처분 등을 통한 자산 현금화 고위 임원 급여지급 중단 및 사무실의 공장 이전 등을 통한 지출 감축으로 비용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헝다자동차는 최근 등록 자본금을 20억 1500만 달러에서 25억 1500만 달러로 약 24.81% 증액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헝다 자동차의 자본금 증액에 대해 외부 신용을 높이고 투자 프로젝트를 확대하려는 포석이라고 전했다.
앞서 헝다자동차는 9월 26일 공시를 통해 당초 하이통증권을 주간사로 추진해온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헝다자동차. [사진=바이두]. 2021.10.12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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