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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대장동 의혹' 검·경 핫라인 구축하라"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8:27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7:58

김오수, 12일 '검경 핫라인' 구축 지시…수사속도 탄력 받을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특혜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경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라"며 협력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김 총장이 경찰청장과 연락해 향후 검경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실체를 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경기남부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수사과정에서 중첩과 공백이 없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출범식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01 mironj19@newspim.com

김 총장의 지시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검찰과 경찰이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는 전날(11일) '키맨' 김만배 씨를 소환조사한 지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씨에게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특경가법 배임 혐의는 또 다른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와 공범으로 적시됐다.

이날 검경이 본격적으로 협력에 들어가면서 수사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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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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