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이 '대장동 국감' 협조 움직일 책임 있어"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경기도와 성남시가 '대장동 의혹' 관련 국정감사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이라며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한다.
국회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찾아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2 kilroy023@newspim.com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국정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이 요청한 국감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대장동 게이트 관련 증인과 참고인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민주당을 움직여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적 타개책의 일환으로 국감에 임하겠다면서 뒤로는 자료를 한 건도 내놓지 않고 버티는 건 비리 인멸에 몰두하는 모습"이라며 "자료 제출은 물론 증인과 참고인 채택마저 거부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것일 뿐 아니라 엄중한 국감장을 보여주기식 쇼 무대로 악용하는 사태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지사직을 유지한 채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와 오는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각각 기관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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