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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홍준표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洪, 도덕성에서 이재명보다 우월해"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09:59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9:59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조경태·안상수와 함께 캠프 총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캠프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지역으로는 경기도 총괄과 부산 지원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언주 전 의원까지 총 3명이 맡게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2021.01.13 mironj19@newspim.com

이 전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문재인 정권과 맞서 '자유의 여전사', '보수의 여전사'로서 반문의 기치를 들고 정권교체 희망을 보여준 윤석열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이제 윤석열·홍준표 양강 중 누가 최종후보가 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여소야대 정국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인가를 냉철하게 평가할 때가 왔다"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정권교체이고, 국정운영을 제대로 함으로써 쓰러진 진영을 바로 세우고 혁신하는 것,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잘 살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또 "이재형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해 경기도 일대의 부동산개발게이트의 여파로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교체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를 더 큰 차이로 이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 용인에 대해 "이대남(20대 남성) 지지를 시작으로 토론회를 거치며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민주당의 강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약점인 도덕성 측면에서 홍준표 후보가 더 우월하다"고 했다.

아울러 "초기 윤석열 후보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던 상황에 비하여 지금은 홍준표 후보와의 양강구도가 형성됐다"며 "과거처럼 어떻게든 윤 후보를 보호하며 지지를 고수하기보다 미래를 위해 냉철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홍 후보가 2040게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 후보에 대한 지지는 역선택이 아닌 오랜 기간 함께 호흡해온 결과 만들어진 진정한 지지였다"며 "홍 후보는 교육과 입시, 군대, 형벌집행, 동학개미, 외국인, 생활복지 등 생활 속의 공정이슈, 피부에 와닿는 주장과 분별을 현실화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장동 게이트와 탈원전 정책 등 '신적폐'를 심판하는데 칼을 휘둘러 끝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또한 노련하게 하지 않으면 시작도 전에 스스로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홍 후보의 행보를 볼 때 다소 거친 면이 있으나, 불의와 기득권적 행태에 단호하게 맞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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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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