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사업부지 29만 7000㎡에 대한 보상 절차를 모두 마치고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기차마을 인근에 위치한 근린공원인 충의공원 내에 동화적인 콘텐츠를 도입한 정원을 만들어 일대를 관광 블록화와 해당 부지에 지역민들의 쉼터 공간도 조성해 주민들도 자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 부지 [사진=곡성군] 2021.10.13 ojg2340@newspim.com |
그동안 군은 동화정원 기반시설 사업에 대한 전남도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최근 섬진강 동화정원 기반시설 사업을 발주했다. 기반시설인 도로 사업은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충의공원 내에는 승법유물 산포지 구역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가 끝나 동화정원 조성 사업 승인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화정원 또한 정해박해 지역인 승법옹기 요지 구역에 대한 시굴 조사도 진행 중인데 이 역시 조사가 완료되면 사업 착수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시설 공사를 하기 전 먼저 충의공원 일원을 다양한 색와 향기로 가득한 꽃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내년이면 충의공원에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동화정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