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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였다 " 석달만에 최저 0.17% ↑…수도권 전세 상승률도 ↓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14:00

담보대출 4% 중반 상승과 한도 규제로 주택 매수세 줄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7월 둘째주 이후 최저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서울 줄고 지방 올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과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석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10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19%) 대비 소폭 하락한 0.17%를 나타냈다. 주간 상승률로는 지난 7월 둘째주(0.15%) 이후 최저치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담보대출 금리가 4% 중반까지 치솟은 데다 대출한도 규제로 주택 매수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간 이어진 집값 상승의 피로감과 향후 불투명한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축소 영향으로 매수세가 감소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상승 피로감도 상승률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강남구(0.23%)가 삼성·역삼동 위주로 송파구(0.22%)가 문정동 중대형 및 신천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1%)는 방배·서초동 위주로 강동구(0.17%)는 상일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는 강서구(0.19%)가 마곡지구와 가양동 위주로 동작구(0.18%)가 상도·신대방동 대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는 0.17% 상승했다. 용산구(0.26%)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이촌동 및 신계동 신축 위주로 마포구(0.26%)는 아현·대흥·현석동 등 주요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노원구(0.22%)는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0.42% 올라 전주(0.4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연수구(0.52%)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선학동과 개발 기대감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50%)는 효성·작전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평구(0.44%)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십정·청천동 위주로 남동구(0.38%)는 남촌·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도 전주(0.41%)보다 소폭 낮은 0.39% 상승했다. 오산시(0.75%)가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 있는 누읍·양산동 신축 위주로 안성시(0.62%)는 교통호재 있는 아양·중리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이천시(0.55%)는 교통환경 양호한 안흥동 등 위주로 의왕시(0.53%)는 삼·오전동 위주로 군포시(0.52%)는 주거여건의 개선 기대감 있는 당정·도마교동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폭 축소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도 전주(0.28%)대비 0.01%p 하락한 0.27%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24%→0.22% ▲지방 0.16%→0.17% ▲5대광역시 0.15%→0.15% ▲8개도 0.17%→0.18% ▲세종 0.07%→0.12%로 움직였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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