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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尹, 대장동 의혹 진상 밝혀라"

기사입력 : 2021년10월16일 16:49

최종수정 : 2021년10월16일 16:51

16일 페이스북, "대장동 매개로 윤석열-김만배-박영수 등장"
검찰, 성남시청 압수물 분석 중..남욱 변호사 소환 예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은 '대장동 대출 수사 봐주기' 의혹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검찰청이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시 대장동 관련 대출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당시 중수2과장으로서 주임검사였던 윤 후보와 관련 있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이 대출을 일으킨 A씨는 대검 중수부 수사에 대비하려고 당시 검찰 출입기자 김만배 씨의 소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고 한다"며 "대장동을 매개로 윤석열-김만배-박영수 세사람이 등장한다"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송영길 대표와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1.10.13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대장동 관련 의혹이 있을 때마다 우연이라고 주장하는 점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이라고 했다"며 "로또 당첨 확률보다 어려운 이런 '우연'이 윤 후보와 박 전 특별검사,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개발이익 환수 전쟁에서 국힘과 토건세력 기득권자들과 싸워 5503억이나마 환수한 것이 이재명이고,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윤 후보님에겐 이해못할 우연이 너무 많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대장동 의혹 '키맨'이다. 그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18일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해 대장동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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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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