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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어깨 '툭' 치며 "그만해라"...洪 캠프 "철딱서니 없는 행동"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16:47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6:47

尹, 15일 1대1 맞수토론 종료 후 '툭툭'
온라인 커뮤니티서 화제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윤 후보의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해당 영상에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맞수토론 이후 윤 후보가 홍 후보와 악수를 하며 왼손으로 홍 의원의 어깨를 웃으며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음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영상 자막에는 "그만해라 아 진짜"라는 자막이 달렸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 후보가 당시 현장에서는 딱히 내색을 안 하셨다"며 "현장에서 툭툭 치는 것만 봤지만 영상에 적힌 발언을 보면 '그만해라 진짜'가 맞는 것 같다. 처음 말은 '적당해 해라'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홍 후보의 당시 반응을 묻는 질문엔 "황당했지만 철딱서니 없는 행동에 대해서까지 굳이 내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1954년생인 홍 후보와 1960년생인 윤 후보는 각각 사법연수원 14기, 23기로 선후배 사이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공보특보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해당 논란을 두고 "특정 제스처를 두고 선배 대우를 안 한다거나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 특보는 '윤 후보가 홍 후보를 마치 후배처럼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잘했다는 식인데 그 장면을 보면 선배 대접을 너무 안 한다'는 지적에 "그랬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도 "제가 영상을 본 건 아니고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대화 내용, 우리는 모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어떤 얘기를 하면서 했던 특정 제스처에 대해서 선배 대우 안 한다거나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두분 사이는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캠프에서는 지금과 같은 윤 후보의 태도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앞으로 이렇게 계속 나간다는 거냐'고 묻자, 윤 특보는 "예를 들어서 이 근거 없는 도덕성 논란. 소위 말해서 여러 가지 뭐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꾸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방어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이외에 정책이라든지 어떤 국가 비전에 관련한 얘기라든지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렇게 상대 후보에 대해서 막 거세게 그럴 이유는 전혀 없다"며 "상대방의 질문에 따라서 답변 태도도 정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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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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