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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차관, 영국 국무상 면담…"오커스, 역내 평화 기여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14:05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14:05

배로우 정무총국장 만나 이란 핵 합의 문제도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8일(현지시각) 영국 어맨다 밀링 외교부 신임 아시아 담당 국무상과의 면담에서 '오커스(AUKUS)' 및 이란 문제 등 지역 정세와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밀링 국무상으로부터 '오커스' 관련 설명을 듣고 미국·영국·호주 안보협력체인 오커스가 "역내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어맨다 밀링 영국 외교부 아시아담당 국무상을 면담하고 있다. 2021.10.19 [사진=외교부]

아울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 교환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며, 다음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최 차관은 이어 영국 의회 내 한국 관련 의원 그룹인 'APPG 코리아'를 이끄는 에드 데이비 하원의원과 오찬을 갖고 영국 의회 내 한반도 평화 관련 논의에 대해 청취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비 하원의원은 영국 정부와 의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차관은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데이비 의원은 한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킹스턴&서비튼 지역구 출신 6선 의원으로,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진 영국 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 인사다.

최 차관은 팀 배로우 정무총국장과의 만남에서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영국은 이란핵합의 체결 당사국인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에 포함돼 있다.

최 차관은 "한국과 이란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서 이란핵합의 협상 진전을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배로우 총국장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최 차관은 이번 영국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벨기에와 유럽연합(EU) 본부, 프랑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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