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7월~10월 ASF 양성 반응 190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양돈농가의 가축전염병 방역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세 41억7100만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행안부는 ASF 방역활동을 위해 3개 도에 10억원을 지원했고, 9월에는 4개 도에 대해서는 17억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5월 4일 강원 영월군 주천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육군 제36사단 화생방지원대와 107여단 3대대가 지난 7일부터 제독차량 3대를 지원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영월군청]2021.05.21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지원은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 충북, 경북 지역의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여 양돈농장으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강원도에는 17억4600만원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야생멧돼지 ASF 양성 반응이 가장 많은 190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해 수색·포획 활동을 강화하는 강원도 인근의 경기에는 8억4400만원, 충북에는 6억8300만원을, 경북에는 8억98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ASF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양돈농가에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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