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타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만19~29세 청년 1인가구 3600명은 서울살이에 도움이 될 생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최근 1년 안에 서울로 전입한 타시도 청년 1인가구에게 지급하는 '웰컴박스'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자는 서울청년포털에 웰컴박스를 신청하면 된다.
웰컴박스는 서울로 전입한 1인 가구 청년들이 서울살이에 빠르게, 즐겁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생활 정보와 서울지도, 안전키트를 기본으로 담고 있다. 여기에 '홈트세트', '식기세트', '홈인테리어세트' 3종 중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트를 추가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웹 포스터 [자료=서울시] 2021.10.20 donglee@newspim.com |
웰컴박스는 총 3가지 종류로 ▲요가밴드, 폼롤러 등 '나를 키우는 홈트세트' ▲식기, 식탁매트 등 '나를 채우는 식기세트' ▲컵걸이, 드림캐처 등 '나를 가꾸는 홈인테리어세트'가 있어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웰컴박스가 담고 있는 공통 아이템은 ▲주거, 일자리, 복지 등 서울생활이 처음인 1인 가구 청년들에게 도움 되도록 각종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는 청년감성 맞춤형 안내책자 '서울잘알쥐' ▲서울 명소나 청년 공간을 소개하는 '서울안내지도' ▲방염패드, 호루라기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쓰매씽 키트' ▲구급함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당사자가 직접 제안하고 기획해 탄생했다. 지난해 청년시민위원 공론장인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청년시민위원은 타 시도에서 전입한 청년들이 서울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생활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책을 제안했다. 해당 정책은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거쳐 올해 신규 사업으로 편성됐다.
이영미 서울시 청년사업반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서울시 전입 1인 가구 청년들이 서울시의 청년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서울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청년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어 '웰컴박스'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낯선 서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1인 가구 청년들의 빛나는 서울 생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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