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0일 중앙공원에서 배달·방역·순찰 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 작업에 착수해 이날부터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배달·방역·순찰 로봇 모습.[사진=세종시] 2021.10.20 goongeen@newspim.com |
앞서 시는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규제 특구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고 이번 실증 작업은 자율주행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분야는 음식배달, 코로나방역, 보안순찰 로봇으로 해당 기업과 기관은 개별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 받아 세종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안전성 및 상용화를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로봇산업진흥원의 안전성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로봇 설계에 반영하는 등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책임보험 가입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점검 등 꼼꼼하게 실증 작업을 준비했다.
배달로봇은 민관협력 배달앱 먹깨비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주문자에게 배달한다. 야간 시간대 야외에서 서비스가 가능한지 여부와 냉·온장 배달 및 여민전 연계 결제 서비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중앙공원 배달로봇 1~2차 실증구간.[사진=세종시] 2021.10.20 goongeen@newspim.com |
코로나19 방역로봇은 중앙공원 시설물 소독뿐만 아니라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입장한 시민들의 방역 마스크 착용 유무를 식별하고 개인별 거리두기 안내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안순찰 로봇은 화재나 범죄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알려주고 처리하며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공원 내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하고 대기질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경고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실증 작업에는 해당 분야 기술력을 갖춘 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미래기술을 시험하며 시민들에게 자율주행 로봇을 체험하는 기회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와 내년의 1~2단계 실증 작업을 통해 주행 및 충전 등 기술적 역량을 높이고 수집된 영상을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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