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3‧1운동기념관에 방대한 독립운동 관련 중요자료 등이 기증돼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20일 시는 자료 기증자를 초청해 기증식을 갖고 기증된 자료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성3.1운동기념관에 소중한 자료를 기증한 기증자와 김보라안성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성시] 2021.10.20 krg0404@newspim.com |
기증된 자료는 독립운동 관련 도서와 기념관 건립 과정 및 초기 사진 등으로 700여점에 이른다.
특히 자료 기증자자 중에는 윤영삼 선생의 후손으로 일찍부터 안성 원곡면·양성면의 만세운동에 대한 자료를 발굴하고, 독립유공자 서훈과 그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윤우씨도 참석했다.
윤우씨는 안성3.1운동의 대명제이기도 한 '전국 3대 실력항쟁', '2일간의 해방' 수사를 처음으로 정립하고 이를 확증하는 '원곡·양성의 3.1운동'을 처음으로 저술해 안성을 3.1운동의 대표적인 성지로 확립하고 기념관 건립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해 지금의 기념관이 탄생하는 데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기증자들은 "이번 기증을 통해 안성의 3.1운동이 시민들에게 더욱 알려지게 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기증해 주신 소중한 자료를 잘 관리하고 보존해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증받은 자료는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보존 처리를 필요로 하는 경우 복원 수리 및 영구 보존을 통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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