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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2030 청년층 전세대출 88조…정운천 "대책 마련 시급"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08:58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09:13

청년층 전세대출 잔액 5년새 60조원 급증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가계부채가 올해 18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 전세대출이 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선제적 관리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48조5732억원으로 1년새 26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잔액 추이 [자료=정운천의원실] 2021.10.21 204mkh@newspim.com

이중 20·30대 청년층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88조234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첫 해인 2017년 29조173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사이 60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4조3886억원으로 지난 2017년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청년층의 가계대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 가계부채 비중은 지난 2분기 기준 26.9%를 기록했고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를 기록해 다른 연령층의 증가율 7.8%를 크게 상회했다.

정운천 의원은 "청년층의 경우 소득과 자산이 적기 때문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과도한 빚을 감당하기에는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청년층의 가계부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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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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