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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21일(목)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4:27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4:27

윤석열, 전두환 발언 '유감' 표명
적극적 사과는 안 해...與, 총공세 나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전두환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결국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해운대 당협에서의 제 발언은 5공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다. 각 분야에서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사과한다" "잘못했다" 등의 좀 더 직접적인 사과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불씨를 남긴 셈이죠.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를 잘 했다는 말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것은 호남 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애초 의도와 달리 그의 발언은 '전두환 옹호' '전두환 찬양'으로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서는 매우 억울할 수 있겠지만 정치인의 언어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보수 진영 정치권에서 전두환씨에 대한 언급은 일종의 금기입니다. 전씨의 민주정의당 계보를 잇고 잇는 국민의힘은 수많은 사상자를 발생케 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큰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5·18운동과 전씨를 언급하는 보수 정치인들은 거의 예외없이 퇴출됐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폭망한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수차례 호남을 찾아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갑작스레 튀어나온 윤 후보의 전두환 발언 파장은 그의 진의와 관계없이 국민의힘과 전씨를 다시 엮이게 할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번 논란이 윤 후보의 대선 행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2021.10.21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전두환 발언' 논란에 결국 유감 표명..."비판 겸허히 수용"/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1일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해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하기 앞서 "해운대 당협에서의 제 발언은 5공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다. 각 분야에서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가 인사이드] "종로 누가 나가야"...與, 임종석·박영선 하마평에 정세균 '등판론'도/뉴스핌
차기 대선 러닝메이트격인 서울 종로 보궐선거 후보군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고심이 길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당대표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마땅한 맞수를 찾지 못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원내부터 원외인사까지 다양한 인사들을 놓고 검토하면서도, 돌고 돌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재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개 인형 가져와" 쓴소리 조응천이 이재명 국감 뒤 박수 받은 까닭/한국일보
올해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 국감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 후보 못지않게 주목받은 또 다른 인사가 있다. 민주당 쓴소리로 불리는 '조금박해' 중 한 명인 조응천 의원이다. 20일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감의 사회를 맡았는데, 시종일관 국민의힘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여 관심을 끌었다.

정의당 "李 '의원 면책특권 폐지' 철회하라…시민의 보호막"/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감 위원들을 향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일에 대해 정의당은 "철회하라"라고 비판 성명을 냈다.

이재명 '이해찬 딜레마'… 중책 맡기자니 '상왕 논란' 불보듯/문화일보
국회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경기지사)가 21일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 후보가 공식일정 없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상에 들어간 가운데 당 안팎에선 이해찬(사진) 전 대표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원희룡의 폭로 "유동규 압수수색 전 이재명 현재 복심과 2시간 통화"/한국일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1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달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기 직전에 통화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특정하며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현재 복심이면서, 유동규까지도 잘 알고 달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다.

'대장동 국감'에도 이재명, 가상대결서 野 후보 4명 모두에게 승리[NBS]/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직접 출석해 야당의 '대장동 개발 의혹' 공세에 정면 대응한 가운데 이 후보가 4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4명 모두에게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남욱 처남, 안민석 의원 비서실 근무... 安 "이게 무슨 신의 장난"/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1일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처남(妻男)이 자신의 의원실 비서로 근무하는 것과 관련해 "이게 무슨 신의 장난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조율중"이라는 靑…文 대통령 면담 전, 명낙회동 선행될까?/헤럴드경제
'대장동 국감'이 마무리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만남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대통령 "많은 국민이 신뢰…경찰 역량 더욱 강화해야"/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많은 국민이 경찰을 신뢰하는 만큼 경찰 스스로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43%, 4주째 제자리걸음...2030 하락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제자리걸음했다. 젊은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아진 반면 고령층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용 "文 안보는 힘 바탕의 평화···北 SLBM, 우리 군이 방어 가능"/서울경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 정부가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보여준 SLBM 능력은 우리 군의 능력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욱, 부실수사 책임지고 물러나야…軍 성폭력범 패가망신하게 징벌적 손배제 도입해야"/문화일보
"성폭력을 저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한 자들이 패가망신하게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군법으로 만들어야 성폭력 재발방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인영 "이재명 대북정책, 친북적이라기보다 실용적"/뉴스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북정책에 대해 "친북적인 것과 관계된 측면이라기보다는 주변국 정세를 감안하면서 매우 실용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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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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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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