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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남욱 재소환…유동규 혐의 추가 조사 이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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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장동 4인방 대질조사…남욱 "그분은 유동규"
유동규 "거액 뇌물 받은 바 없다"
성남시청도 6번째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대장동 의혹의 키맨이자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닷새 연속 소환해 조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인 21일 오전 남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 18일 체포된 후 20일 새벽 석방됐지만 닷새 연속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10.22 hwang@newspim.com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4인방'을 동시에 소환해 4자 대질조사를 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일부를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정 회계사의 녹취록 속에서 김 씨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같은 날 유 전 본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회에 걸쳐 3억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이번에 유 전 본부장 공소장에 적시한 뇌물 3억5200만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해 남 변호사, 정 회계사, 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 정재창 씨가 각출해 남 변호사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뇌물공여 범죄는 공소시효가 7년이라 남 변호사 등은 이 혐의에 대해서 기소를 피했다.

검찰은 이날 남 변호사를 상대로 정 회계사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700억 약정', '50억 로비설'과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서 배임 혐의를 빼면서 "공범관계 및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처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이날 "유동규 씨가 심약한 성격이라 공직자로 채용된 이후 뇌물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이 남달라 위례사업이나 대장동사업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김만배 씨가 자기에게 수백 억을 줄 것처럼 맞장구치며 따라다니면 얼마라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김만배 씨 동업자들 사이에 끼어 녹음 당하는 줄도 모르고 얘기하다가 이번 사건의 주범 혹은 키맨으로 잘못 몰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에 대해 6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성남시청 정보통신과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직원들의 이메일과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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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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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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