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윤석열, 국민·당원 '개' 취급…밑천 드러났으니 사퇴하라"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16:03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16:07

"尹, 살려놓은 당까지 물고 늘어져"
尹,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2일 '전두환' 실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윤석열 후보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을 개 취급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을 개 취급하는 이런 후보는 사퇴하는게 맞지 않나"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최 전 원장 영입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7 pangbin@newspim.com

홍 후보는 "지난 왕(王)자 논란때와 똑같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밤 12시에 올렸다가 새벽 1시 30분에 내렸는데, 그 시각에 실무자와 집에서 개와 같이 있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네티즌들은 개 눈동자에 비친 모습은 윤 후보로 보이고, 사과를 주는 손은 여자손 같다고 한다"며 "대선 경선을 이런 유치한 조롱과 장난질로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일갈했다.

홍 후보는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다"며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본인이 몰락하는 것은 탓할 수 없으나 가까스로 살려놓은 당까지도 같이 물고 늘어진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본선까지는 다섯달이나 남았는데, 이게 그만하라"고 충고했다.

홍 후보는 또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부적선거에 이어 개사과까지 갈데까지 간 야당 경선"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쯤해서 밑천도 다 들통났으니 결단하라"라며 "야당 경선을 국민적 조롱감으로 만들고, 모처럼 불기 시작한 야당붐에 찬물 그만 끼얹고 매일매일 토리와 부인과 같이 인도사과 게임이나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사무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윤 후보는 21일 청년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사과 대신 '유감'을 표했다.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자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한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윤 후보는 사과 발언을 한 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석열이 형이 어렸을 적 아버지는 퇴근길에 사과를 하나씩 사 오셨대요. 그러고는 몰래 마당에 있는 나무에 사과를 실로 묶어두었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음 날 새벽엔 그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을 올리고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 사과 따왔나 봐요"라고 썼다가 해당 개시물이 논란이 되자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윤석열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