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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 김해~사이판·괌 항공편 열린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4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4일 20:45

국토부, 접종 완료자 대상 지방공항 국제선 재개
12월 대구·청주·무안, 내년 설 김포·제주·양양 단계적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작년 4월부터 중단됐던 지방공항 국제선이 내달 말부터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1월부터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등을 대상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이용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1.10.23 yooksa@newspim.com

정부는 우선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르면 내달 말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 주 1회 운영하던 김해~청도 노선 외에 김해~사이판·김해~괌 항공편을 각각 주 2회, 1회씩 추가 운항한다. 이 과정에서 유증상자는 김해공항 내 유전자증폭(PCR) 검진시설에서 검진을 실시하고, 확진자는 부산시에서 인근 치료시설로 이송해 치료·격리한다. 노선별 운항 항공사는 추후 선정한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12월에는 대구·청주·무안공항에서 공항별 주3~5회 시범운항을 한 뒤,점차 확대한다. 해외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설 연휴에는 김포·제주·양양공항에서 적정 국제선 운항 규모와 시점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각 공항의 국제선 재개는 항공편 수요를 고려해 결정한다.

지방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려면 국내에서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 얀센 백신 1회 접종을 완료한 지 2주 이상 지나야 한다. 이 외에 사업·학술·공익 목적으로 재외공관에서 발급한 격리면제서 소지자도 지방공항 국제선 탑승이 가능하다. 지방공항은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 운영 재개와 함께 국제선 운항을 추진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김해공항 사이판·괌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이 점차 확대되면서 지역 거주민들의 해외여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사이판·싱가포르와 체결된 트래블 버블에 이어 이번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재개 등 지역항공·여행업계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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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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