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SBS 인기 드라마, tvN의 후속 예능으로 재탄생하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5일 16:06

최종수정 : 2021년10월25일 16: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이 tvN에서 후속 예능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시청률 20%에 육박했던 '펜트하우스'의 출연진은 tvN의 예능으로 옮겨갔고,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이라는 주 축을 그대로 가져와 '라켓보이즈'로 런칭됐다.

◆ tvN '해치지 않아'-'라켓 보이즈'…드라마 세계관 가져온 예능

SBS의 인기 드라마들이 tvN 새 예능으로 돌아왔다. 시즌3까지 이어진 작품이자 19.1%(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한 '펜트하우스'의 남자 주인공들인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tvN의 '해치지 않아' 출연을 확정지었다.

작품 속에서 세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던 인물들이었기에, 제목 '해치지 않아'는 드라마 후속 예능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예능의 기획의도 역시 드라마 속 악당으로 산 이들의 본캐를 찾는 리얼리티 프로젝트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 '펜트하우스'(왼쪽)와 tvN '해치지 않아' [사진=SBS, tvN] 2021.10.25 alice09@newspim.com

드라마는 SBS에서 방송됐지만, 예능은 tvN에서 탄생했다. 또 '펜트하우스'의 남자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한 만큼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여자 주인공들도 '해치지 않아'에 대거 출연했다. 3회(12일 방송분)에서는 이지아, 한지현, 김영대가 출연했으며 최근 방송된 4회(19일 방송분)에서는 국민 악역으로 분했던 김소연과 최예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펜트하우스'의 열풍이 식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해치지 않아'가 시작된 만큼 시청률은 3.5%로 최고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후에도 3.3%, 3.4%로 꾸준한 3%대를 유지 중이다.

'해치지 않아'처럼 직접적이진 않지만 드라마 속 주축을 맡은 세계관을 옮겨온 예능도 있다. 바로 '라켓 보이즈'이다. 이 예능은 지난 8월 종영한 SBS '라켓소년단'을 떠올리게 한다. 드라마는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드라마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드라마 종영 후'해치지 않아'처럼 tvN에서 후속 예능을 준비했다. 그 작품이 바로 지난 11일 첫 선을 보인 '라켓보이즈'이다. 이 예능은 흥 넘치고, 잘 놀고, 잘 뛰는 청년들을 모아 최종 목표인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배드민턴 새내기들의 도전기를 그린다.

또 '라켓소년단'에 출연했던 배우 김민기가 예능 '라켓보이즈'에 출연했으며, 드라마에서 특별 출연했던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예능에서는 감독으로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 '라켓소년단'(왼쪽)과 tvN '라켓보이즈' [사진=SBS, tvN] 2021.10.25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전 배드민턴 선수 장수영과 펜싱선수 오상욱, 배우 윤현민·김민기와 가수 윤두준·이찬원·정동원·부승관 그리고 개그맨 양세찬이 출연하면서 예능과 스포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 타 방송사 세계관으로 순항…"화제성은 보장된 안전한 예능"

tvN에서 드라마의 세계관을 예능으로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경우 현재 드라마 출연진을 모두 데려 와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로 탈바꿈시켜 첫 방송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시청률 역시 6.7%로 시작해 최근 방송된 3회(22일 방송분)는 5.9%를 기록했다. 또 '해치지 않아'처럼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신현빈, 김해숙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드라마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눔은 물론 익숙해진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타 드라마에서 인기있던 작품의 주된 아이템이나 배우들로 예능을 런칭할 때는 방송사끼리 협의가 오간다. 이번에 '해치지 않아'와 '라켓보이즈' 역시 SBS에서 스핀오프 형식의 예능 런칭 계획이 없었기에 tvN에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 드라마를 예능으로 만들면 이미 화제성과 시청률은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기 때문에 방송사 입장에서는 타 예능들보단 안전성이 확보됐기에 이러한 예능들이 더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