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연령층에도 강력하고 안전한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더나는 6~11세 어린이 4천753명을 대상으로 성인 백신 용량의 절반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 결과 젊은 성인들에 비해 1.5배 수준의 항체 생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임상시험 대상 어린이 중 일부가 보인 부작용도 피로,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세였다고 전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임상시험 결과에 고무받았다면서 향후 미국과 글로벌 보건 당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같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 긴급 사용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FDA는 26일 화이자가 신청한 5~11세 대상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11월 초에 5~11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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