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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판매 감소에도 '흑자전환'..리콜 리스크 완전 해소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4:06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4:06

26일 현대차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제한으로 위축
수익성 중심 경영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3분기 판매 감소에도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판매 89만8906대 ▲매출 28조 8672억원(자동차 22조5779억원, 금융 및 기타 6조2893억원) ▲영업이익 1조6067억원 ▲경상이익 1조9370억원 ▲당기순이익 1조486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판매는 내수 시장에서 아이오닉 5, GV70, 투싼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15만4747대에 그쳤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위축됐던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국 판매가 증가했으나, 주요 시장 판매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보다 6.8% 감소한 74만4159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판매 감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606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세타2 엔진 리콜 등 비용을 완전히 털어낸 결과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8조8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2021년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한 1157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81.9%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매출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품질 관련 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p 낮아진 12.6%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9370억원, 1조486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실적은 ▲판매 293만100대 ▲매출액 86조 5842억원 ▲영업이익 5조1493억원으로 집계됐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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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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